2017년 국가직 9급 세무직 공무원 최종합격자 이지현

  • 2017-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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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9:35

“하기 싫어도 꾹 참고 공부한다면 결과는 달콤하다”

 

2017년 국가직 9급 세무직 공무원 최종합격자  |  이지현  |

 

⊙ 대학 휴학 후 도전한 공무원 시험

전국의 모든 학생들이 취업난에 허덕이는 와중에 저도 취업길이 막막했습니다. 고민 중 공무원이 가장 안정적이고 적성에 맞을 것 같다는 생각에 대학교를 휴학하고 공무원 시험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작년 7월부터 공부를 시작해 1년 안에 붙는 것을 목표로 했고, 계획대로 1년 안에 합격을 하게 돼 정말 기쁩니다.

 

⊙ 만족스러웠던 남부스파르타

저는 매일 제가 딴 길로 새지 않고 열심히 할 수 있도록 관리해주는 학원이 필요했습니다. 다른 학원에도 관리반이 있었지만 선생님과 수업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은 박문각남부스파르타 뿐인 것 같아 남부스파르타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학원 바로 옆에 독립적인 전용학습관이 있기 때문에 수업을 들으러 가는 시간도 단축되고, 지정된 좌석이 있어 이리저리 공부 공간을 옮길 필요가 없어 정말 편리했습니다. 불편한 점이 있거나 상담이 필요하면 자습실 건물 내 선생님과 바로 이야기 할 수도 있습니다.

 

책상도 정말 넓고 편해서 저는 정말 불만 없이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학원에서 저희가 편히 공부할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써준다는 느낌이 들어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 과목별 공부방법
국어 - 가장 시간을 많이 투자한 과목입니다. 수능공부를 할 시절 국어를 만만하게 봤다가 고배를 마신 적이 있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가장 긴장감을 갖고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그 결과 모든 시험에서 고득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고득점을 할 수 있었던 비결은 ‘매일매일 학습’입니다. 공부를 시작할 때부터 끝까지 매일 국어 아침특강을 들었습니다. 7월에는 문법, 8월에는 비문학, 그리고 시험 직전에는 하프모의고사까지 매달 진행되는 아침특강을 매일 들었던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됐습니다. 또한 기출문제가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분량을 정해놓고 기출문제집을 매일 풀었습니다. 

 

국어 과목에는 감각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이렇게 공부한 결과 국어의 감각을 기를 수 있게 됐고 문제를 푸는 속도 또한 굉장히 빨라지게 됐습니다. 그리고 한자를 포기하면 절대 고득점을 받을 수 없습니다. 한자가 합격을 이끌어 낼 수는 없어도, 적어도 합격에 걸림돌이 되지는 않게 공부해야 합니다.

 

영어 - 기본기가 있어 공통과목 중 가장 시간을 적게 들인 과목입니다. 다만 문법 파트가 굉장히 약해 문법을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하프모의고사 강의를 매일 수강하면서 감각을 유지했고 문법 기본서를 꼼꼼히 여러 번 회독한 뒤에 문법 기출문제를 엄선해 놓은 문제집을 사서 10문제씩 매일 풀었습니다. 

 

단어와 숙어는 따로 공부 시간을 내는 것이 아까워 학원을 오갈 때 지하철에서 암기했습니다. 단어집은 유명한 단어집 1권을 사서 계속해서 반복해서 암기했습니다.

 

한국사 - 양이 너무 방대하고 기본기가 거의 전혀 없었기 때문에 가장 애먹었던 과목입니다. 하지만 싫어하는 과목일수록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했습니다.

 

처음 한국사를 공부할 때에는 기본반 수업을 들으면서 굵직한 내용과 흐름을 익혔습니다. 그 후 이론 심화반 수업을 들으면서 세세하게 공부를 했는데 이렇게 단계적으로 공부한 것이 큰 도움이 됐고 방대한 양에 대한 부담도 덜했던 것 같습니다.

 

한국사는 기본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기출문제보다는 기본서에 중점을 두고 기본서를 반복해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시험이 얼마 안 남았을 때에는 얇은 요약집을 반복해서 회독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행정학 - 공부량도 굉장히 많고 내용도 어렵기 때문에 가장 어려워했던 과목입니다. 하지만 선택과목이기 때문에 꼼꼼하게 공부하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처음 배울 때에는 꼼꼼히 공부했지만 점차 중요한 내용 위주로 양을 줄여나가면서 기본서보다는 요약집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문제풀이 수업을 들으면서도 요약집에 필기를 했고 최대한 수업시간에 들었던 내용을 요약집에 정리하며 요약집을 단권화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시험 직전에는 그 요약집만 계속 봤습니다.

 

사회 - 내용이 비교적 쉽기 때문에 가장 시간을 들이지 않은 과목입니다.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 않아도 점수를 잘 받을 수 있는 효자과목이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경제 파트가 문제였는데, 경제 파트는 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최대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숙련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출문제를 충분히 풀이한 다음 수능문제를 풀었습니다. 공무원 시험에서 사회과목은 수능 문제를 참고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어려운 수능문제를 풀어보고 시험을 치른 것이 제게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 슬럼프가 와도 내 자리 지키기

7월에 공부를 시작해 1~2월 쯔음에 슬럼프가 찾아왔습니다. 과연 합격할 수 있을지 암담했고 절망스러웠습니다. 그래도 그냥 학원에 꾸준히 나와 자리를 지켰기 때문에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일요일을 제외하고 하루도 빠짐없이 아침 7시 반까지 학원에 갔는데 그것이 습관이 돼 슬럼프에 빠져 힘들고 암담해도 그 생활패턴 만큼은 유지했습니다. 선생님과 상담을 하거나 열심히 공부하는 다른 사람들을 보고 자극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선생님들의 열정은 최고의 자극제
선생님들께 가장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쉬는 날도 거의 없이 항상 열정적으로 강의해주시는 선생님들을 보며 저도 정말 자극을 많이 받았습니다. 항상 감사하고 은혜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 “이 악물고 공부했습니다”

복습은 정말 중요합니다. 저는 봤던 내용을 또 보고, 풀었던 문제를 또 풀고, 정말 지겹도록 복습했습니다. 토 나올 것 같아도 그냥 복습했어요. 그리고 선생님들 말씀은 꼭 잘 듣고 실천하세요. 선생님들이 알려주는 공부방법이 진리입니다.

 

저는 과목별 선생님들이 알려주시는 방법을 절대 흘려듣지 않고 꼭 그대로 따라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한 것이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선생님들은 정말 이 분야의 전문가이기 때문에 선생님들의 말씀은 금입니다. 절대 흘려듣지 마세요.

 

‘하기 싫은 것을 하는 사람이 합격한다!’ 저는 모 선생님이 하신 말을 포스트잇에 적어 독서대에 붙여놓고 매일 봤습니다. 그리고 복습이 하기 싫어도, 학원에 나오기 싫어도 저 말을 떠올리며 이 악물고 공부했습니다.

 

제가 공부하면서 정말 놀랐던 것은 생각보다 절박하게 공부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걸 읽으면서 찔리신다면 반성하시고, 하기 싫어도 조금만 꾹 참고 하세요. 결과는 달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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