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가직 9급 공무원 4천910명 선발

전년대비 선발인원 19.2%(790명) 증원 … 3년간 채용규모 증가세

  • 2016-12-08
  • l
  • 09:16

 

 

[고시기획] 2017년도 국가직 공무원 시험일정에 이어 선발규모가 발표됐다. 인사혁신처는 8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통해 내년도 공채 선발규모를 사전 예고했다.

 

국가직 9급 선발인원 대폭 증가

2017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의 직급별 선발인원은 7급 730명, 9급 4천910명이다. 특히 9급의 경우 지난 3년간 채용규모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내년도 9급 공채는 ▲행정직군 4천508명 ▲기술직군 402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지난해 선발인원 4천120명보다 19.2% 늘어난 수이다.

 

지난 2014년부터 국가직 9급은 2천150명→3천700명→4천120명→4천910명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직렬선 선발인원은 ▲9급 일반행정(일반) 전국 243명 ▲9급 일반행정(일반) 지역 115명 ▲9급 고용노동부(일반) 168명 ▲9급 우정사업본부(일반) 지역 462명 ▲9급 병무청(일반) 지역 83명 등이다.

 

이어 7급 공채는 ▲행정직군 530명 ▲기술직군 168명 ▲외무영사직 32명을 선발할 계획으로 국가직 9급과 달리 내년도 선발인원이 소폭 감소했다.

 

올해 국가직 7급은 870명을 채용했으나 내년에는 이보다 150명 감소한 730명만을 채용한다.

 

교정직·출입국관리직 채용 ↑

내년 선발인원 규모 중 교정직과 출입국관리직을 눈여겨 봐야한다.

 

교정직은 교정시설의 수용인원 증가와 매년 발생하는 결원 현상을 감안해 9급 선발인원을 지난해보다 늘였다.

 

지난해 437명(▲남 412명 ▲여 15명 ▲저소득 10명)을 선발한 교정직은 올해 이보다 520명이 늘어난 957명(▲남 910명 ▲여 27명 ▲저소득 20명)을 선발한다.

 

출입국관리직 역시 내년 하반기 인천공항 제2터미널 개항 등의 인력증원 수요를 반영해 7급 20명, 9급 190명으로 선발 인원을 크게 늘렸다. 참고로 지난해 출입국관리직 선발규모는 7급 5명, 9급 51명이었다.

 

또한 7급 공채에서는 급변하는 산업, 기술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공업직렬 선발 인원을 지난해보다 16명 늘렸다.

 

반면 세무직 9급은 1천015명 선발예정으로 국가직 9급 직렬 중 가장 많은 채용인원을 선발하지만 올해 1천587명에서 484명이 감소했다. 세무직 7급 역시 300명에서 115명으로 선발인원이 158명 감소했다.

 

최종 공고문 내년 1월 초 공고

인사혁신처는 지난해까지 12월31에 최종 선발공고만을 발표한 바 있으나 올해는 예년보다 3주 앞당겨 선발규모를 발표했다.

 

인사혁신처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의 편의를 위해서 선발 규모를 사전 예고했다”고 밝혔다.

 

국가직 시험의 직렬별 최종 선발예정인원과 응시자격·시험과목·합격자 발표일은 내년 1월 초 공고되는 ‘2017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등 계획’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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