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국가직 7급 필기합격선 ‘직렬별 증감세’ 뚜렷

난이도 상승으로 행정직 합격선 하락세 … 총 1.3배수 필기합격

  • 2017-10-17
  • l
  • 09:23

 

 

 

[고시기획] 2017년도 국가직 7급 공무원 필기시험 합격선 현황이 발표됐다.

 인사혁신처는 이번 시험을 통해 총 676명을 선발 할 예정으로 선발예정인원의 1.3배수인 881명이 필기시험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국가직 7급 필기시험은 영어 과목이 빠진 첫 해로 각 과목별 난이도 변화와 합격선 증감 여부에 많은 관심이 몰렸다.

 

시험 결과 한국사와 행정학이 가장 어려운 과목으로 꼽혔으며 전체적인 체감 난이도도 전년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와 행정학에서는 기본서를 꼼꼼히 보지 않았다면 맞추기 어려운 문제와 생소한 주제가 다수 출제됐으며 경제학은 계산문제가 13문제나 출제돼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를 높였다.

 

이같은 체감 난도 상승을 반영하듯 올해 국가직 7급 필기시험 합격선은 각 직렬별로 증감세가 뚜렷하게 나타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일반행정·우정사업본부 전년대비 하락

국가직 7급 공무원 일반행정직 합격선은 82.50점으로 지난해 84.07점보다 1.57점 낮아졌다.

 

필기시험 합격선이 하락한 직렬은 ▲우정사업본부 77.85점→77.50점 ▲인사조직 86.21점→85.83점 ▲교육행정 80.71점→78.33점 ▲선거행정 84.78점→82.50점 ▲출입국관리 85.28점→80.83점 ▲전기 75점→69.16점 (이상 일반 기준) 등이다.

 

수험전문가들은 “영어과목이 토익 등으로 대체 됨에 따라 합격선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었다”고 분석한다.

 

이어 “난이도가 상승한 한국사와 행정학이 합격선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세무직, 채용 ‘반토막’ 합격선 ‘상승’

전년대비 합격선이 상승한 직렬은 세무, 관세, 통계, 감사, 교정, 검찰직 등이다.

 

우선 세무직은 지난해 278명 선발에서 올해 107명으로 채용규모가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으나 합격선은 72.64점에서 79.16점으로 대폭 상승했다.

 

관세직도 지난해 합격선 78.28점에서 올해 82.50점으로 높아졌다.

 

각 직렬별 합격선 상승현황을 살펴보면 ▲통계 79점→86.33점 ▲감사 82.42점→83.33점 ▲교정 73.85점→76.66점 ▲검찰 81.92점→82.50점이다.

 

＊평균연령 28.9세·11월9일부터 면접

이번 시험의 필기시험 합격자 평균 연령은 28.9세였으며 ▲25~29세 49% ▲30~34세 18.2% ▲20~24세 17.5% 순이다.

 

인사혁신처는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9일부터 이틀간 면접시험을 실시한 후 같은 달 23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최종 합격자 명단을 발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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